[동네방네]서대문구 "신촌서 신나는 여름 축제 3종 세트"

by정태선 기자
2016.07.04 18:22:06

신촌 물총축제. 서대문구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신촌 연세로에서 여름을 시원하고 짜릿하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가 잇달아 열린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오는 주말 △신촌물총축제(9~10일)를 시작으로 △신촌맥주축제(14~15일)와 △신촌워터슬라이드(23~24일)가 한 주 간격으로 진행된다.

올해 4회를 맞는 신촌물총축제는 오는 9일~10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연세로 곳곳을 시원하게 물들인다. 개막을 알리는 해적단 출정식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하며, 물총 하나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웅장한 퍼레이드, 신 나는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DJ의 공연에 맞춰 ‘신촌을 점령한 해적단’과 ‘그들에게 맞서 싸우는 시민들’이라는 콘셉트로 물총 싸움이 펼쳐진다. 부대 행사로 버블타임과 물총 코스튬 선발대회도 열린다. 또 리틀 해적 놀이터가 운영돼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도 즐길 수 있다.



‘신촌물총축제’는 작년 3만 여명이 참여하면서 여름철 서울 대표 잔치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물총에 채울 물은 대형 튜브에서 공급받을 수 있고,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단 탈의실과 물품보관소 이용 등은 유료며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신촌맥주 축제
이어 14일~15 열리는 신촌맥주 축제는 ‘여름해변’이란 콘셉트 아래 모래와 야자수로 단장한 연세로 곳곳에서 시원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첫날엔 오후 5시부터 9시, 둘째 날엔 오후 1시부터 9시까지 축제가 진행된다. 작년 1회 축제 때는 3619명이 동시에 건배를 해서 국내 기록을 깼다. 수제맥주존, 세계맥주존, 브랜드맥주존에서 다양한 맥주를 만날 수 있고 신촌 주 무대에서는 음악공연, 거리에서는 버스킹 공연 등 흥겨운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한여름의 이색 축제 ‘신촌워터슬라이드 2016’는 ‘웨이크 업 시티 페스타(Wake up City Festa)’라는 주제로 23일~24일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열린다. 120m 길이의 대형 워터슬라이드부터 워터풀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밤에는 DJ들과 함께하는 전자댄스음악 파티도 열린다. 퍼포먼스팀의 공연, 댄스대회, 길거리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워터슬라이드 입장권은 티켓링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공연 관람은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