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9.11.11 19:34:19
"손학규·황교안 설전, 문재인 대통령 야당 복 타고 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만찬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의 설전을 “인생 선배로서 꾸짖었다”라고 표현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 대해 “무슨 동창회냐”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11일 오후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자기들끼리 싸우고 ‘친절한 동영 씨’는 싸웠다고 발표까지 한다”라며 “진짜 웃기는 야당 대표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하고 식사를 하러 갔으면 대통령과 의견을 교환하고 안되면 대통령과 싸워야지 왜 야당 대표끼리 싸우느냐”라며 “관저로 오라는 것은 집에서 식사를 하는 것이고 편안하게 얘기할 수 있는 길을 만들어준 것인데 대통령이 싸움 말리면서도 얼마나 야당을 한심하게 봤겠느냐”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나라의 야당 대표들이 과연 자격이 있는가 (의심스럽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야당 복을 타고 났다”라며 “저렇게 도와주는 야당 대표들이 어디 있느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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