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2.03.03 16:17:16
정기 주총서 사업목적 추가 안건 상정
SK가스·에어리퀴드와 수소사업 탄력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케미칼이 사업 목적에 수소탱크·수소충전소 운영을 추가하고 수소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케미칼(011170)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오디토리엄에서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사업 목적 변경을 포함했다.
추가되는 사업 목적은 △운송장비용 가스충전업 △초경량 복합재료 가스용기 제조 및 판매 사업 등이다. 롯데케미칼은 수소탱크 사업과 수소 충전소 운영사업에 진출하고자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수소를 점 찍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에어리퀴드·SK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케미칼은 부생수소를 활용해 에어리퀴드와 고압 수소 출하센터와 수소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이고, SK가스와 기체수소 충전소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 목적에 수소탱크 사업과 수소 충전소 운영 사업을 추가함으로써 에어리퀴드·SK가스와의 수소 사업 추진도 한층 탄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사업 목적에 ‘신기술사업자 등에 대한 투자 및 기타 투자 관련 사업’도 추가한다. 신기술 확보 목적으로 기업 투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결정이다.
2019년 출자해 이노베이션 펀드를 조성하고 그룹 내 롯데벤처스 투자에도 동참하면서 롯데케미칼은 탄소중립 관련 기술에 투자하고 있고, 최근 카이스트(KAIST)와 탄소중립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번 사업 목적 추가로 청정수소 생산,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등 친환경 전략을 실행하려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데 더욱 적극 뛰어들 전망이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은 이번 정기 주총에서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사업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사외이사로 최현민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전운배 전 서울지방노동위원장·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강정원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를 재선임하고 조운행 재당법인 종합금융장학회 이사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상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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