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대 지수 상승 출발…1월 PCE 예상치 부합

by장예진 기자
2024.02.29 23:46:28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4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15% 상승한 39008선에서, S&P500지수는 0.46% 오른 5093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79% 상승한 16073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개장 전 미 상무부가 발표한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해서는 0.3% 상승한 것이다.

월가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이었다면서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은 최근 공개 발언을 통해 올 하반기에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기준 금리 인하는 올해 하반기에나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 역시 “올 하반기에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등의 발언이 예정되어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C3.ai(AI)는 AI 수혜에 힘입어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

보안인증 전문기업 옥타(OKTA)도 강력한 실적 발표에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반면 클라우드 데이터 기업인 스노우플레이크(SNOW)는 다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면서 주가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술 서비스 기업인 세일즈포스(CRM)도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매출 전망을 제시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