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1%대 상승해 900선 회복…제약주 강세
by이은정 기자
2022.04.26 15:38:51
기관 홀로 순매수…외인·개인 동반 매도
시총상위주 상승우위…펄어비스 6%대↑
업종 상승우위…종이목재·음식료 3~4%대 상승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닥이 1%대 상승 마감하며 2거래일 만에 900선을 회복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새 정부가 제약바이오를 미래 먹거리로 삼으면서 관련 시총상위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11.32포인트(1.26%) 오른 911.1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06선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고 900선을 회복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가파른 가격조정에 따른 과매도 인식과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미 증시는 장중 반등에 성공했다”며 “특히 미국은 대형 기술주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에 힘입어 기술주 중심으로 반등하며 국내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324억원, 개인은 413억원 팔았고, 기관은 893억원 사들였다. 수급별로는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대체로 상승했다. 종이목재가 4%대, 음식료담배는 3%대, 인터넷, 비금속, 유통은 2%대, 디지털컨텐츠, 금융, 제약, 방송서비스,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제조, 기계장비, IT S/W는 1%대 올랐다. 통신서비스, 건설,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소프트웨어는 1% 미만 올랐다. 운송은 1% 미만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셀트리온 계열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6%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대 강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도 5%대 올랐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5일 ‘바이오헬스 한류시대’를 열기 위해 제약바이오 혁신위원회 신설, 바이오헬스 특화 규제 샌드박스 운영 등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펄어비스(263750)도 7% 가까이 상승했다. 펄어비스는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을 서버 점검 및 현지화 콘텐츠 업데이트를 거쳐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 출시됐다. 투자자들이 출시 첫날 매출 순위 및 매출 순위별 진입 시점에 집중하면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HLB(028300)는 3%대, 리노공업(058470)은 2%대, 천보(278280), CJ ENM(035760), 위메이드(112040)는 1%대 상승했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1% 미만 올랐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6억667만6000주, 거래대금은 8조4843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8개 포함 9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83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