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총리 “조달의날은 공공조달이 갖는 시대적 사명"

by박진환 기자
2021.09.30 17:52:12

조달청, 30일 개청 73년 만에 첫 제정된 ‘조달의 날’ 기념식

김정우 조달청장(오른쪽)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조달의날 행사에서 전시된 인공지능 스마트업에어샤워를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3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청 73년 만에 최초로 제정된 ‘조달의 날’ 기념식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3월 신설된 조달사업법에 따라 나라장터 개통일인 매년 9월 30일이 조달의 날로 지정됐다. 제1회 조달의 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소규모로 진행됐으며, 김부겸 국무총리,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서승원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혁신조달 등 공공조달 발전 유공자는 이날 행사에서 정부포상, 기획재정부장관 표창,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정부포상 중 근정포장은 혁신조달 협의체를 통해 혁신기업을 발굴하고, 혁신제품 사전검토 확인제를 통해 혁신조달 확산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남도 최수영 사무관에게 주어졌다. 정부포상 중 대통령상은 혁신조달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혁신기업의 발굴·육성에 기여한 한국남부발전㈜, 소방분야 혁신제품 개발로 국민 안전에 기여한 주식회사 샤픈고트, 특장차 분야의 혁신기술로 많은 해외수출을 달성한 ㈜광림 등이 수상했다. 정부포상 중 국무총리상은 전염병 진단 원천 기술을 국산화한 혁신제품을 개발한 피씨엘 주식회사, 혁신제품 시범구매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경기도 의정부시 서정선 팀장과 한국공항공사 등에게 돌아갔다. 또 동부건설 등 3개사, 전남개발공사 등 17개 공공기관·담당자가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삼환씨원 등 5개사, 한국전력공사 등 36개 공공기관·담당자가 조달청장 표창을 받았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축사를 통해 “조달의 날은 공공조달이 갖는 시대적 사명의 변화를 국민과 함께 공감하고 다함께 의지를 모으는 자리”라며 “정부가 혁신제품의 첫번째 구매자가 돼 도전을 뒷받침하겠다. 더욱 과감하게 기술혁신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이제 공공조달시장은 단순히 물자를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창업·벤처기업 및 혁신기업에게 진입·성장·도약의 성장사다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조달청은 사회적 가치와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하는 전략적 조달자로 정부의 경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