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특징 한눈에" 뷰티업계, 네이밍 마케팅 활발
by염보라 기자
2017.08.09 17:13:46
[이데일리 뷰티in 염보라 기자]
| 왼쪽부터 크레모랩 오투 꾸뛰르,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 아이소이 피지가 도망가는, 산뜻1 에센스로션(사진= 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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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업계에 '네이밍 마케팅'이 활발하다.
위트 있는 제품명만으로도 소비자 관심을 끌고 구매 심리까지 자극할 수 있는 만큼, 업계는 신제품 개발 시 제품 기능과 성분뿐 아니라 제품 네이밍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추세다.
일례로 '크레모랩 오투 꾸뛰르' 라인은 제품 주요성분인 산소 '오투(O₂)'와 유명 디자이너 맞춤 제품을 의미하는 '꾸뛰르'의 합성어로 탄생했다. 고급 맞춤복을 뜻하는 '오트쿠튀르'를 연상시키는 위트 있는 네이밍으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와 관심을 이끌고 있다.
'페리페라 잉크 더 에어리 벨벳'는 독특한 컬러명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다. 오렌지 색상에 '인생잇템', 브라운 코럴 컬러에 '나님의 템', 톤다운 레드 컬러에 '최적미모' 등 이름을 붙여 재미를 자아낸다.
'아이소이 피지가 도망가는, 산뜻1 에센스로션'도 위트 있는 네이밍 마케팅의 사례 중 하나다.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산뜻한 타입의 에센스 로션 제품으로, 제품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