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심영주 기자
2022.04.11 16:54:35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뻔한 시황 기사는 가라. 이데일리TV(ET)가 주린이(주식투자 초보자)와 MZ세대 눈높이에 맞춰 쉽고 읽기 편한 시황 기사를 제공합니다. 하루 2분만 투자하면 그날의 시황과 주요 이슈, 종목 뉴스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어요.
증시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어요. 코스피는 0.27% 하락한 2693.10에, 코스닥 지수는 1.38% 떨어진 921.83에 마감했어요. 코스피 시장에서는 이날도 외국인이 1355억원 어치를 팔며 4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어요. 장중 한때 2711선까지 올랐지만 결국 상승폭을 지키진 못했네요.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1일(918.4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고요.
미국이 고강도 긴축을 예고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물가 상승 신호가 뚜렷해지면서 증시에 부담이 된 것으로 보여요. 지난달 28일 상하이를 시작으로 2주째 봉쇄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 주요 도시의 봉쇄가 앞으로 더 길어질 것 같다는 예측이 나온 점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돼요. 봉쇄가 장기화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미국 연준(Fed)의 양적긴축 구체화와 중국의 봉쇄조치 장기화, 글로벌 물가 상승 압력 등으로 하락했다”며 “특히 중국의 3월 생산자물가가 8.3%로 발표되면서 예상치(8.1%)를 상회, 아시아증시의 전반적인 부진을 야기했다”고 설명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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