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통일동산에 아시아 최대규모 복합문화시설 'CJ ENM 콘텐츠월드' 조성
by정재훈 기자
2019.06.12 17:17:13
파주시-CJ ENM, 12일 사업 추진 위한 협약 체결
최종환 시장 "한류 컨텐츠산업 중심지로 도약"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에 체험과 관관이 결합된 아시아 최대규모의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선다.
경기 파주시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CJ ENM과 통일동산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CJ ENM 콘텐츠 월드’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CJ ENM 콘텐츠 월드는 콘텐츠 제작과 체험·관광이 결합된 복합문화시설로 축구장 32개 크기인 21만3000㎡ 규모로 10여개의 대단위 스튜디오와 방문객이 체험할 수 있는 특수촬영 스튜디오(VFX, SFX, 수중촬영), 제작 및 관람이 가능한 상설 스튜디오, AR·VR 등 체험·관광시설 및 야외 오픈세트 등이 설치된다.
또 유망한 중소 콘텐츠 제작사 및 스타트업 기업이 사용할 수 있는 상생 업무공간도 마련한다.
| 12일 최종환 시장(왼쪽)과 허민회 대표이사가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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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종환 시장과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협약을 통해 통일동산지구에 콘텐츠 월드를 성공적으로 조성, 콘텐츠 인프라 구축 및 관광산업을 활성화 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개발계획 수립과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히 지원하고 CJ ENM은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관광수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2만1000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2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 및 연간 25만 명의 유동인구와 120만 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관광수요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민회 CJ ENM 대표이사는 “파주시와 함께 신한류 전초기지를 만들어 한류 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에 기여하겠다”며 “제작역량을 강화와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여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최종환 시장은 “파주는 접근성과 자연환경까지 두루 갖춘 콘텐츠 산업의 최적지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CJ ENM의 제작역량과 아시아 최대 규모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명실상부한 한류 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