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정희 기자
2018.09.12 15:44:40
美 FDA 승인 받은 녹십자셀 상한가 기록
단일가 매매 품절주 나노스, 11%대 상승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째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수 상승세를 주도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도 동반 순매수세를 보였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6.10포인트, 0.74% 상승한 826.33에 거래를 마쳤다. 이틀째 상승세다. 코스닥 지수는 820선 중반대에서 출발해 개장 초반 상승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하락하더니 개장가 수준으로 안착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이 646억원, 기관투자가가 56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외국인,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1100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특히 바이오주가 강세였다. 시총 1위와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신라젠(215600)은 각각 3.34%, 11.15% 상승했다. 바이로메드(084990)가 3.28% 오르고 코오롱(002020)티슈진도 5.28%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38% 반등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항암제 ‘이뮨셀-엘씨’에 대한 췌장암 희귀의약품 지정 승인을 받은 녹십자셀(031390)과 녹십자엠에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런 분위기에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관련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CJ ENM(035760)은 3.66%,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4.06% 상승했다. JYP Ent.(035900),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 등도 장중보다 상승폭이 줄었으나 1%대 올랐다. 품절주에 단일가 매매로 거래되는 나노스(151910)는 11%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인터넷이 3%대 오르고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도 2%대 상승했다. IT부품, 종이목재, 제약 등도 1%대 올랐다. 금속, 운송 등도 상승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 건설, 비금속 등이 1%대 하락하고 반도체, 정보기기, 통신장비, 화학 등이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6억2654만8000주, 거래대금은 5조4258억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35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없이 714개 종목이 하락했다. 136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