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최고, 최대, 최장' 대우건설 "한남써밋 랜드마크로 짓겠다"

by하지나 기자
2022.10.26 16:58:01

총연장 360㎡ 인피니티 스카이브릿지 제안
국내 최초·세계 최대 시화조력발전소
세계 최장 ''거가대교'' 시공, 5대 세계신기록 보유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대우건설이 최근 수주를 추진중인 한남2구역(한남써밋)에 6개 주동을 잇는 총연장 360m의 ‘인피니티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했다. 이는 국내 최장 규모로, 물결을 형상화해 한강·남산·용산공원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대우건설의 이 같은 제안은 국내외에서 보여준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조력발전소인 ‘시화조력발전소’를 시공했다. 한 번에 최대 25만40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어 프랑스 랑스(Lens) 발전소보다 생산용량이 1만4000kw나 더 크다.

시화조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가장 눈에 띄는 공법은 영구 구조물과 같은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돌을 투하하고 제거하는 데 따른 해양오염과 외부에서 흙의 반입을 최대한 억제함으로써 환경 피해를 최소화했다는 점이다.



경남 거제에서 부산 가덕도까지 총 8.2km를 잇는 ‘거가대교’도 대우건설이 만들었다. 를 잇는다. 특히 세계 최장 3.7km, 108m의 세계 최장 함체 길이, 세계 최초 외해 건설, 세계 최저 수심 건설, 세계 최초 2중 조인트 함체 연결이라는 5대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최장(最長) 이라크 ‘알 포(Al Faw) 방파제’의 경우 대우건설이 지난 2014년 2월 공사를 시작해 2020년 9월 최종 준공했다. 총 연장 15.5km의 사석방파제 및 내부 호안을 조성하는 총 공사비 8700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이라크 정부는 총 사업비 53조원을 투입해 2041년까지 알 포(Al Faw) 신항을 세계 12대 항만으로 개발한다는 마스터 플랜을 수립했는데 알 포(Al Faw) 방파제는 이 마스터 플랜의 1단계 사업 중 첫 사업이다. 이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면서 대우건설은 이후 발주된 총 3조원 규모의 신항만 개발 후속 사업을 수의 계약으로 추가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남2구역에도 스카이브릿지를 제안했다. 앞서 지난 2017년 서초 푸르지오 써밋에 국내 최초로 스카이라운지와 북까페 등 271.67㎡ 규모의 커뮤니티 공간을 배치한 스카이 브릿지를 선보였다. 지상에서 스카이브릿지를 먼저 제작한 후 인양구조물인 ‘스트랜드잭’을 건물 옥상에 설치해 75m 높이까지 끌어올리는 ‘유압 공법’을 사용했다. 또한 지진에너지를 흡수해 구조물에 전달되는 충격을 감소시켜주는 면진장치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