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 회장 “농가소득 5천만원 한마음으로 노력할 것”

by김형욱 기자
2019.01.15 15:54:59

15일 천안서 범 농협 전진대회…5000여 임직원 참석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동심동덕(同心同德) 2019 범 농협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5000여 참가 직원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2020년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이란 목표를 위해 범 농협이 한마음 한뜻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김병원 회장은 이날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동심동덕(同心同德) 2019 범 농협 한마음 전진대회’를 열고 참가 임직원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농협금융지주를 비롯한 계열사와 전국 1000여 지역·산별 농·축협 관계자 약 5000명이 참석했다.

동심동덕은 김 회장이 꼽은 올해 사자성어다. 10만 범 농협 직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목표를 달성해 나가자는 취지다.

김 회장은 “지난 3년 동안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목표로 영농자재 가격 인하와 농산물 수급조절, 쌀 가공품 소비 증진, 범 농협 계열사 경영혁신 등을 추진했고 이 결과 농가소득 증대와 농협에 대한 긍정적 인식 등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김 회장은 2016년 3월 취임하면서 4년 임기가 끝나는 2020년까지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실제 통계청이 집계한 농가 평균소득은 2016년 3720만원, 2017년 3824만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2018년 수치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농협은 4200만원에 이를 것으로 자체 추산하고 있다.

김 회장은 “올해는 전체 경제성장률 전망이 낮아지고 가족 구조와 식생활 변화로 국내 농·축산물 수요가 줄어드는 등 어려운 여건”이라면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범 농협이 동심동덕의 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 구본영 천안시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다. 범 농협의 부문별 사업계획 발표와 사업추진 결의 등 자체 행사도 이어졌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1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동심동덕(同心同德) 2019 범 농협 한마음 전진대회’에서 5000여 참가 직원에게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