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제이홉 생일 맞아 `홉온더월드`, 학대피해아동 지원 캠페인
by이정훈 기자
2021.02.18 14:39:44
제이홉 팬계정 `홉온더월드`와 세이브더칠드런 공동 진행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학대피해아동 지원으로 기획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세이브더칠드런이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제이홉(J-HOPE)의 팬계정 홉온더월드(HopeOnTheWorld)와 함께 학대피해아동 지원을 위한 캠페인 `홉 고즈 온 2021(Hope goes on 2021)`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BTS 팬클럽 아미들은 지난 2019년 멤버 생일을 맞아 세이브더칠드런의 ‘아프리카에 빨간 염소 보내기’ 캠페인에 동참해 ‘음메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아프리카 니제르 지역에 빨간 염소 278마리, 총1111만1111원을 후원한 바 있다.
이번 ‘홉 고즈 온 2021’ 캠페인은 최근 양천 아동학대 사망 사건 등으로 인해 아동학대 사건에 대한 전 국민적 공분이 이는 가운데 국내 학대피해아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달 3일 BTS 멤버가 학대피해아동을 애도하며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올리며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보호와 지원에 목소리를 냈고, 국내외 아미들 역시 추모 운동을 함께 했다. 이에 팬들은 제이홉 생일인 2월18일을 맞아 지난달 18일부터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홉 고즈 온 2021’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13개국의 팬 400여명이 참여해 1300만원이 모금됐고 국내 학대피해아동의 심리검사 및 치료 지원에 기부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오는 28일까지 계속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5일 발의된 양천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진상조사 및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안 통과를 촉구하며 국제아동인권센터, 사단법인 두루, 정치하는엄마들, 탁틴내일 등 시민단체들과 함께 16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가졌고 온라인에서 시민 참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캠페인 페이지나 세이브더칠드런 인스타그램의 프로필 링크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진상조사를 요구하는 팻말과 함께 찍은 사진을 해시태그 ‘우리가 바꿀게’, ‘죽음에서 배울 의무’와 함께 올리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