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이재명 지사 재난지원금 정책 ″공감한다″

by정재훈 기자
2021.01.20 14:54:02

SNS에 ′경기도지사 의견에 합께합니다′ 글 올려 힘 보태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난지원금 지급 계획에 힘을 보탰다.

박윤국 경기 포천시장은 자신의 SNS에 ‘재난지원금은 결단의 문제라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견에 함께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의견과 같이 재난지원금 지급은 지자체가 예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현장을 찾아 근무자와 이야기하는 박윤국 시장.(사진=포천시 제공)
박 시장은 이어 지난해 시민 1인당 40만 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당시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했지만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난기본소득 지급이 국가적 재난 사태를 극복하기 최적의 방안이라고 판단했다”며 “포천은 재정자립도가 타 시·군에 비해 낮은편에 속하지만 2019년에는 2010년 이후 발행한 지방채 493억 원을 상환해 부채가 없었고 지방세 확충 노력과 여러 사업에 대한 재정심사를 강화하면서 예산을 절감한 결과 재정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포천시는 2019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분석 전국 최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난해 재난기본소득 지급에서도 포천시는 잉여금 512억 원을 주 재원으로 1인당 40만 원의 많은 지원금 지급에도 재정안정화기금 2800억 원은 그대로 유지해 재정건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재난기본소득 사용처인 지역 농·축협이 재난기본소득 매출 이익금 및 후원금으로 4억 원을 시 교육재단에 기탁해 지역으로 환원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사례를 만들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박윤국 시장은 “2020년 재난기본소득이 긴 가뭄 끝 단비와도 같은 역할을 했듯 포천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