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양지윤 기자
2026.01.19 16:22:01
임승관 질병관리청장 기자간담회
“대비-대응-회복 통합 대응 체제 구축 필요”
위기 단계 맞는 방역·의료 통합대응 체계 구축
감염병 위기 대응 위한 별도 기금 조성 필요성도 언급
2028년까지 mRNA 백신 신속개발 플랫폼 완성
[청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질병관리청이 앞으로 감염병도 유형별로 구분해 맞춤형 대응을 통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대비-대응-회복’이라는 전략을 중심으로 방역, 의료, 사회 전 영역의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19일 충북 청주시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음 팬데믹 대비를 위해 감염병 위기유형을 팬데믹형(1형)과 제한적 전파형(2형)으로 나눠 위기단계에 맞는 방역·의료 통합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일은 국내에서 코로나19 1호 확진자가 발생한 지 6년째 되는 날이다.
우선 제한적 전파력과 높은 병독성을 가진 제한적 전파형의 경우 고도화된 시설과 정예 의료 인력 확보가 필수라는 게 임 청장의 설명이다. 지난 2015년 유행했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2019년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퍼졌던 에볼라 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예다.
반면 코로나19와 스페인독감, 신종플루 등 광범위한 전파력과 낮은 병독성의 팬데믹형 질환의 경우 장기적인 관리와 회복 전략이 핵심이다. 감염병 발병의 원인을 파악해 전파 위험을 줄이고, 회복 단계를 거쳐 사회 재개를 준비하는 게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임 청장은 “앞으로 인구 구조 변화와 고령층 증가, 정부와 건강보험의 재정 변화, 국제 정세 변화와 과학기술의 급속한 발전을 감안할 때 코로나19 대응 경험이 있는 지금이 감염병 위기 고도화에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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