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혜미 기자
2022.10.13 20:47:15
지난 7월 오키나와 해안가서 숨진 채 발견
현장에 있던 주군 美장교 "다카하시는 영웅"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일본의 인기 만화 ‘유희왕’ 작가인 고(故) 다카하시 가즈키(59)가 지난 7월 오키나와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사인이 뒤늦게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가 발행하는 군사 전문 언론 ‘스타스 앤 드스트라입스(성조지)’는 오키나와에 주둔하는 미군 장교 로버트 부르조 소령의 인명 구조 활약상을 전하며 다카하시 작가의 사망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7월 4일 부르조 소령은 오키나와의 ‘인어동굴’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한 여성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부르조 소령에게 해안가에서 약 91m 떨어진 곳을 가리켰고, 그곳엔 이 여성의 11살 딸과 30대 미군 병사가 파도에 빠르게 휩쓸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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