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훈 기자
2021.08.02 17:27:35
최종환 시장 "시민들 생각하면 아쉬움 커"
10월 계획된 3개 대회는 정상개최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이 코로나19의 벽을 넘지 못했다.
2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파주시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2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취소했다.
도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된 현재 상황과 1380만 경기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즉각 담화문을 내고 “시는 파주시체육회 및 장애인체육회 관계자 등과의 수차례 회의를 통해 대응전략 마련에 고심했지만 경기도는 도민의 건강을 위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며 “이번 대회가 지역경제 소생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인 된 마음으로 함께 손님맞이에 애써 준 지역의 외식업, 숙박업소 등 소상공인들을 생각하면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방역과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 책임있는 주체로서 파주시는 이번 경기도의 취소 결정을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시는 유치가 결정된 2019년 12월부터 1년 7개월간 남북스포츠 교류, 임진각 평화누리 개회식 등 ‘파주’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된 체육대회를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74억 원을 투입해 파주스타디움 육상트랙 교체, 수영장 공인 등 경기장 시설을 구성하며 대회 준비를 마쳤고 코로나19 대책도 철저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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