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임검사들에 "檢역량은 국민 자산…속히 습득하라"
by이배운 기자
2022.08.01 17:50:06
"정의와 상식 기준으로 일하는게 검사의 긍지"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국민이 낸 세금으로 70여년간 축적된 검찰의 수사·재판에 대한 역량은 국민의 자산이므로 최대한 신속히 습득해달라”고 당부했다.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청사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검사 선서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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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시행 시 검찰이 그동안 축적해온 수사 노하우가 소실될 수 있다는 법조계의 우려를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장관은 이어 “오롯이 ‘정의와 상식’을 기준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검사의 직업적 긍지임을 늘 기억하고 국민을 위해 일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임검사 임관식엔 법무관 출신 및 제8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명과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법복 입혀주기, 임명장 전수, 검사 선서 등 순서로 진행됐다.
아울러 검찰총장 직무대리를 맡고 있는 이원석 대검 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바른 검사가 되겠다는 오늘의 다짐을 잊지 말고 검찰을 떠날 때까지 초심을 간직해 달라“며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겸손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