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올린 韓전자전…삼성'AI 가전' vs LG '로봇' 격돌

by신민준 기자
2020.12.09 17:40:38

'KES2020' 9~12일 코엑스서 개최
삼성·LG 등 300여개 기업 참여
삼성, AI·IoT접목 최신 가전 선봬
LG, 서브·살균·바리스타 등 로봇 전시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국내 대표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인 한국전자전(KES)이 막을 올렸다. 국내 3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는 각각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최신 가전과 정보기술(IT) 제품, 로봇을 선보였다.

한국전자전(KES) 2020이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날 한 관람객이 LG전자 컨셉카 ‘커넥티드 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KES2020은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주관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참가 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300여 개다.

전시 분야는 △전자부품·센서·디스플레이·소재·장비 △미래차·자율주행자동차·드론 △사물인터넷(IoT)·스마트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3차원(3D) △스타트업 △AI·빅데이터 △블록체인·보안기기 △통신·스마트시티 △웨어러블·헬스 등이다. 특히 국내 전자업계 쌍두마차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와 IoT를 접목한 최신 가전과 IT제품, 각종 로봇 등 미래 제품과 기술을 대거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그랑데 AI세탁기와 건조기 △비스포크 냉장고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8K △가정용 빔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갤럭시 Z폴드2△ 갤럭시 Z플립 5G △갤럭시 노트20 △ 갤럭시 S20 FE △갤럭시 북 플렉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조성했다.

삼성전자의 가전 체험존의 콘셉트는 ‘가전은 나답게’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신혼·펫(Pet)·패밀리 등 5개의 서로 다른 공간을 연결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전시존을 마련했다.

모바일 체험존에서는 갤럭시 Z폴드2와 갤럭시 Z플립 5G를 시작으로 갤럭시 노트20, 갤럭시 S20 팬 에디션을 만나볼 수 있다. △갤럭시 북 △갤럭시 태블릿 △오디세이 노트북·데스크탑·모니터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다양한 혁신 제품들을 나다운 스타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과 전시존을 기획했다”며 “어떤 라이프스타일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주는 삼성전자의 제품을 경험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별도의 로봇 전시존을 만들어 △서랍형과 선반형 서브봇 2종 △바리스타봇 △살균봇을 전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첫 선을 보인 살균봇은 비대면으로 방역 작업을 하도록 설계됐다.

아울러 LG전자는 독자 개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웹OS 오토를 적용한 커넥티드 카도 전시했다. LG전자는 또 세계 최초 롤러블 텔레비전(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과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 LG 매그니트도 선보였다.

LG전자는 거실·주방·다목적실·드레스룸 등 실제 생활공간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들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LG 씽큐 홈도 꾸몄다. LG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LG 오브제컬렉션을 기반으로 한 홈 아틀리에 패키지와 홈 가든 패키지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