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원·달러 1188.80원…"약달러 완만하게 편승"
by원다연 기자
2020.08.05 16:00:20
| △5일 원·달러 환율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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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5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5.30원 내린 118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180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5일(1181.20원) 이후 5개월만이다.
전일대비 2.10원 내린 1192.0원으로 출발한 환율은 국내 증시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해 하락세를 이어가 장마감께 1188.0원까지 내려갔다 하락폭을 소폭 되돌려 1188.8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가 2310선을 돌파하며 연고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0.41%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1.40% 오른 2311.8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도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45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장마감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전일대비 0.30% 하락한 6.9534위안에 거래됐다. 달러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1% 떨어진 93.165를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안화와 연동해 원·달러 환율이 약달러 흐름을 느리게 편승하고 있다”며 “1194원에 형성돼 있는 6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공방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77억5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장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125.1원을 기록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9543위안,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5.66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810달러 선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