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지주 출범 후 자회사 첫 상장 본격 추진

by이성기 기자
2018.03.15 16:16:18

15일 한국거래소에 예비상장심사 신청서 제출
신사업 강화 및 해외 사업 확대 '글로벌 IT전문기업'으로 도약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롯데그룹의 정보통신(IT)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롯데지주 출범 이후 자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상장이다.

IT서비스 전문기업 롯데정보통신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Bigdata), 클라우드(Cloud), 블록체인(Block Chain), 핀테크 등 최신 IT기술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 혁신을 이끌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IT신기술 융·복합을 통한 플랫폼 비즈니스 확대, 해외 사업 강화, 우수 솔루션 발굴을 통한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IT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우선 신사업 분야에서 물류IT솔루션, 초고층 빌딩 인텔리전트 시스템, 융·복합 보안, 스마트 팩토리, AI개인추천 서비스, IoT사물제어, 블록체인 인증 솔루션 등을 적극 추진해 고객 비즈니스의 디지털 변환을 앞당긴다.

글로벌 사업도 적극 공략한다.



기존 강점을 가진 금융, 의료 서비스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유통과 온라인 사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을 공략하는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을 전개한다. 우수 솔루션을 발굴하고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마용득 대표는 “상장을 통해 신사업은 물론 해외 시장 확장에 나설 것”이라며 “경영의 투명성을 강화해 기업 및 주주가치를 극대화 하고 사회와 함께 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 롯데정보통신 사옥. (사진=롯데)
한편 1996년 설립된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액 6913억,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투자 부문과 사업 부문으로 물적분할돼 투자 부문은 롯데지주와의 합병 작업이 진행 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4월 1일부로 롯데지주의 100% 자회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