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 인니 봉사활동 성료

by김은경 기자
2025.02.20 16:00:00

5년 만에 해외 봉사 재개…환경문제 해결 동참
4~5월 비욘드 18기 모집…교육봉사 전개 예정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 17기는 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8개월 간의 국내외 봉사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비욘드는 2007년 창단된 포스코 대학생봉사단이다. 18년 간 1500여명의 봉사단원을 배출해오며 매 기수 국내외 봉사활동을 통해 환경·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다. 비욘드 17기는 코로나 여파로 2021년부터 중단했던 해외 봉사활동을 5년 만에 재개했다. 이번 해외봉사 지역은 인도네시아 찔레곤으로 상하수도 시스템 등 사회기반시설이 부족해 만성적인 물 부족과 보건 문제가 제기되는 지역이다.

비욘드 단원들은 지난 1월 6박 8일간 찔레곤에 파견돼 △주택 건축봉사 △해양생태계 보전활동 △교육봉사 등에 참여했다. 해외봉사 첫 활동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 건축봉사였다. 단원들은 취약계층 다섯 가구에 폐플라스틱 업사이클링 벽돌, 빗물 수집 장치, 오폐수 처리 시스템 등을 건축에 적용해 주택을 제공했다.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교육봉사는 자원순환, 보건위생, 자연과의 공존 등의 테마로 진행됐다. 이 밖에도 단원들은 한국-인도네시아 문화교류를 위해 K팝 댄스를 중심으로 한 문화공연을 선보여 현지 언론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봉사단은 △공공정원 조성 △플라스틱 뚜껑 재활용 △장애인 대상 봉사지원 △ 하천정화 △광양제철소 연합봉사 참여에 이어 이번 찔레곤 해외봉사를 마지막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포스코 대학생봉사단 비욘드는 매년 전국 대학생을 선발해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나눔인재를 지속 양성할 계획이다. 올해 4~5월경 새로 선발 예정인 비욘드 18기는 포스코의 사업 특성을 활용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적정기술 프로젝트와 공학기술을 활용한 교육봉사를 전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