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정부농협, 500억원 규모 복합시설 건립 추진
by정재훈 기자
2024.02.07 16:40:25
농협이 재원 마련 마트·문화센터·박물관 등 건립
미군반환공여지 활용…향후 발전계획도 순기능
김동근시장 "관내기업 투자확대 적극 지원할 것"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지역 내 기업유치와 일자리창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의정부시가 농협으로부터 500억원 규모에 달하는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이로써 의정부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본부 유치와 1500개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는 데이터센터에 이종장기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가진 바이오기업, YG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 넥슨 등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하는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까지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 의정부시는 7일 의정부농업협동조합과 ‘의정부농협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지역사회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김동근 시장(오른쪽)과 김명수 의정부농업협동조합장.(사진=의정부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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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농협이 미군 반환공여지에 건립을 추진하는 복합시설은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매장, 영농종합지원센터, 지역문화센터, 농업박물관, 시청각교육시설, 농협 금융지점이 들어설 계획으로 총 500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 부지가 미군 반환공여지로 확정돼 투자가 현실화되면 기업도시 조성은 물론 공여지 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의정부시와 의정부농협은 △의정부농협복합시설 건립 투자 및 부지 마련 협력 △지역주민 우선채용 등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공동 노력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농업인의 실익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 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올해 기업유치 5개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찾아가는 기업유치 설명회, 컨퍼런스, 과밀억제권역 지자체와 적극적인 연대를 통한 기업유치 활동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협약은 관내 기업의 신규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 물길을 연 것”이라며 “관내 기업의 증설 및 투자 확대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농협은 8만1000여 명의 조합원(준조합원 포함)을 보유하고 있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지역농협으로 금융사업과 경제사업, 조합원 관련 농촌지원사업, 관내 장학금 및 경로당 지원 등 다양한 사회환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