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사우디아람코와 ‘에너지·투자분야’ 협력 강화

by김정유 기자
2019.06.26 16:35:19

에너지 및 투자분야서 사업협력 MOU 체결
석유화학 등 에너지 분야 넘어 새 협력기회 모색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도호텔에서 정택근 GS 부회장과 아민 알나세르 아람코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양사간 MOU를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GS그룹)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GS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사우디아람코와 에너지·투자 분야에서 협력한다.

GS그룹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사우디아람코와 ‘에너지 및 투자분야’의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석유 및 가스, 석유 화학 등 에너지 사업뿐만 아니라 건설, 무역 등 현재 영위 중인 모든 사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GS그룹은 에너지 계열사 GS(078930)칼텍스가 1969년 사우디로부터 원유를 수입하며 협력 관계를 맺었다. 이후 1988년 GS글로벌도 중동지역에 산업 원자재 공급을 시작하며 연을 맺었고 GS건설(006360)은 사우디내 다수 EPC(설계·조달·시공)사업자로 참여 중이다. 사우디아람코는 전 세계 원유생산량의 12%를 점유한 사우디 최대 국영기업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2240억 달러(한화 약 254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석유기업이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GS칼텍스, GS건설의 사업협력 외에도 다양한 계열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