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금융투자대상]금투업계 트렌드 반영해 3개 부문 신설
by양지윤 기자
2023.04.24 18:59:14
[이데일리 양지윤 이은정 김보겸 기자] 올해 10회째를 맞은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은 내부통제, 트레이딩, 독립리서치 부문을 각각 신설했다. 갈수록 복잡하고 다양해지는 금융투자업계에서 이들 세 부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3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시상식이 24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손병두(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내부통제부문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한 최창선 NH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본부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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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통제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NH투자증권은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를 수행하기 위한 의사결정기구로 내부통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내부통제위원회를 내부 인사로만 구성하는 타사와는 달리 법학전문가 1인을 내부통제위원회 외부위원으로 선임하도록 의무화한 게 가장 큰 특징이다.
금융상품 개발 단계에서 준수해야 할 기준과 절차도 마련했다. 상품개발·마케팅 전략 수립 관련 사전 협의에 관한 내부기준을 적용하는 한편 금융소비자보호부의 합의결재를 의무화하고 있다. 영업점 소속직원 등 판매인력 대상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으며, 자체 미스터리쇼핑도 실시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와의 이해 상충 방지를 위한 성과보상체계도 운영 중이다.
트레이딩 부문 최우수상은 메리츠증권에 돌아갔다. 메리츠증권은 2022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으며, 창사 이래 처음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트레이딩 본부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지난해 별도 총순영업수익 중 트레이딩을 포함한 자산운용 부문이 29% 비중이다.
메리츠증권은 트레이딩북을 건전하게 관리하고 수익 창출이 지속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우선 유동성이 확보되는 국채 및 통안채 중심으로 대부분의 트레이딩 포트폴리오가 구축돼 있다. 유동성 확보에 어려움이 없는 자산들로 구성했다. 마켓메이커 역할도 적극 수행하고 있다. 국채 전문 딜러(PD), 한국거래소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유동성 공급자(LP), 상장지수펀드(ETF) LP 및 상장지수증권(ETN) 운용 등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또 차액결제거래(CFD) 및 상장지수증권(ETN) 등의 트레이딩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장했다. 2021년 ETN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말까지 62종의 ETN을 출시해 2년 연속 증권업계 상품 발행 수 1위를 기록했다.
| 이순호(왼쪽) 한국예탁결제원 사장과 트레이딩부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상을 수상한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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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설된 독립리서치 부문 최우수상의 첫 영예는 밸류파인더가 안았다. 밸류파인더는 에프앤가이드와 계약을 체결해 작성 보고서를 에프앤가이드 및 와이즈리포트에 업로드해 개인투자자들과의 접점과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빅데이터 서비스인 ‘밸류GPT’는 개인투자자를 모집한 지 이틀만에 정원이 마감되기도 했다. 매월 10~12개 대면 기업탐방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존 증권사에서 발간하지 않은 다수의 기업분석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업계 최초 ‘하락종목 A/S’ 보고서도 발간 중이다. 2022년 시장하락률 대비 더 큰 하락을 보인 기업을 선정해 IR 담당자를 통해 업데이트된 내용을 발간한다. 증권사 리서치센터는 물론 독립리서치 업체 중 최초 시도다.
| 손병두(왼쪽)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독립리처치부문 한국거래소 이사장상을 수상한 이충현 밸류파인더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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