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국배 기자
2022.02.10 16:11:11
강화학습 특성을 이용해 예측 불가능한 난수 생성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보안 스타트업 스파이스웨어는 인공지능(AI) 기반 난수 생성기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파이스웨어는 ‘강화 난수 생성기’라 이름붙인 이 기술을 자사 제품에 적용해 한층 강화된 데이터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불규칙한 수를 뜻하는 ‘난수(Random Number)’는 데이터 암호화를 위한 암호키 생성의 핵심 요소다. 다만 지금까지의 난수는 사람이 설정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해 만들어진 숫자로, 규칙의 초기값(seed)을 알아내면 난수 예측이 가능해진다. 기존 슈퍼 컴퓨터보다 수백만배 빠른 양자 컴퓨터가 등장하면 기존 암호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는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