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1.02.25 14:35:01
오전 9시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서 동시 접종
요양병원과 시설 입원·입소자 접종 대상 중 93.7% 동의
27일부터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 화이자 접종 시작
143개소 5.5만명…동의율 95.8%로 집계
아스트라제네카, 배송 후 5일 이내 접종 완료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이 26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동시에 시작된다고 25일 밝혔다.
26일에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종사자를 대상으로, 다음날인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병원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이 시행된다.
중증환자가 많이 방문하는 고위험의료기관과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대해서는 3월 초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먼저 요양병원 1657개소, 노인요양시설 등 4156개소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중 28만9000이 접종에 동의했으며 동의율은 93.7%로 나타났다.
감염병전담병원, 거점전담병원, 중증환자 치료병상 운영 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병원 143개소와 35개소 생활치료센터 근무 의료인 중 5만5000명이 접종에 동의해 동의율은 95.8%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위험의료기관 및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대상자 등록·확정 절차는 2월 말까지 진행되며, 접종 대상자 등록 현황 및 동의율은 확정 이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등록된 대상자들에 대한 원활한 접종 시행을 위해 백신 및 대상자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유통·접종 절차를 마련했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의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제공되며, 3월 중 1차 접종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위탁생산업체)에서 생산된 백신은 이천 물류센터에서 접종기관별 배분량에 맞게 재포장돼 25부터 4일간에 걸쳐 접종현장으로 배송된다.
25일 오전 5시50분부터 냉장유통차량 총 56대(16만3000 도즈)가 전국 보건소(257개소)·요양병원(292개소)으로 배송을 시작했고 28일까지 보건소 258개소, 요양병원 1657개소로 배송을 완료할 예정이다.
요양병원에는 물류센터에서 개별 요양병원으로 직접 배송되며,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에 대한 백신은 우선 보건소에 배송·보관됐다가 보건소에서 방문팀 또는 시설별 계약의사가 백신을 가지고 시설을 방문하거나 대상자가 보건소에 내원해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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