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만난 쉼표' 한국국제관광전 14일 개막
by강경록 기자
2018.06.04 16:17:35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개막한다.
2018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위원장 신중목)가 주최하고 코트파가 주관하는 이번 관광전은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한국방문위원회가 후원한다.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 탈바꿈하는 올해 관광전에는 유엔 세계관광기구인 UNWTO를 비롯해 PATA(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한국관광학회 등과 공동으로 국내 관광분야 첫 국제어워드인 ‘한국관광혁신대상’을 제정하고, UNWTO와 함께 한국국제관광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한국관광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한 것이 특징이다.
|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이 창원시를 비롯한 전국50여 지자체와 중국 등 50여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모스크바 부스 전경. (사진=코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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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지원 프로그램 대폭 확대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국제관광박람회에 걸맞게 참가자들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대폭 강화됐다. 국내 80여 여행사 및 지자체가 참여하는 ‘인바운드 및 인트라바운드 트래블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프로그램. 창원, 수원, 동해, 목포를 비롯한 지자체들이 관광자원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도를 소개하고, 한중상무중심과 한국드림투어 등 여행사들은 지자체 방문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자리로 국내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플래닛월드투어와 온누리여행사 등 국내외 80여 업체가 참여하는 ‘아웃바운드 트래블마트’는 중소 여행사들에게 해외업체와 직접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KBS, MBC, SBS, JTBC, tvN 등 국내 주요 방송사와 해외관광청들이 참여하는 ‘KOTFA 미디어 미팅’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정보 교류 및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비즈니스 장으로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가 높다.
◇토크쇼 등 관람객 소통 프로그램도 늘어
관람객과 소통하는 프로그램도 대거 늘어난다. 이번 박람회의 테마인 ‘길에서 만난 쉼표’를 주제로 기획된 토크쇼는 가족과 함께 자동차로 세계여행을 한 조용필 여행작가의 ‘자동차로 세계일주’, 신현경 사진기자협동조합 대표의 ‘스마트폰 풍경사진’, 그리고 윤치술 한국트레킹학교 교장의 ‘마더스틱 힐링워킹’ 등 여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 전달에 초점을 맞췄다. FIT(개별관광객)을 위한 관광설명회인 ‘THE 고수 가라사대’ 프로그램에는 그리스, 러시아, 스리랑카, 잠비아 등 10여 국가의 여행 고수들이 직접 사람과 문화, 역사 등 깊이 있고 생생한 여행 팁을 제공한다. 관광설명회에 참여하는 관람객에게는 각 관광청에서 준비한 다양한 기념품과 함께 해당 여행상품을 특가로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며, 사전 참가신청은 한국국제관광전 홈페이지(www.kotfa.co.kr)에서 가능하다.
타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첫 선을 보인다. ‘2018 서울푸드페스티벌’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셰프 서밋’은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이 직접 음식과 여행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천기누설 요리강연회. 올해 유럽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프랑스의 ‘레지스 에 자크 마르콩’의 오너 세프인 자크 마르콩을 비롯해 독일, 홍콩, 벨기에, 포르투갈의 미슐랭 스타 세프 8명이 이틀 동안 메인무대에서 관람객들과 호흡을 같이한다.
관람객에게 생생한 여행정보를 제공하는 국내외 관광홍보관에는 서울시를 비롯한 50여 국내 주요 지자체와 그리스, 필리핀, 러시아, 대만, 홍콩, 멕시코 인도, 베트남,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마카오,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네팔, 괌, 몽골 등 50여 국가, 그리고 국내외 490개의 관광 유관 기관 및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사드 갈등으로 한중 관광교류가 주춤했던 중국이 대규모 부스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홍보전에 돌입해 양국 관광업계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이 창원시를 비롯한 전국50여 지자체와 중국 등 50여 국가가 참가한 가운데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한 서산시 부스의 연 만들기 체험 모습. (사진=코트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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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등 방송인 26명 홍보대사 위촉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에프엠지 엔터테인먼트(외국인 방송인 매니지먼트사) 소속의 방송인 26명이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한다. MBC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와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멕시코의 크리스티안 부르고스를 비롯해 독일의 니콜라스 클라분데, 그리스의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 등이 박람회장에서 관람객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축제분위기를 조성한다.
전시장은 ▲국내관광홍보관 ▲해외관광홍보관 ▲축제관 ▲여행상품특별할인판매관 ▲F&B존 ▲풍물관으로 구성되며, 부대행사로는 ▲B2B 트래블마트 (인바운드 및 인트라바운드, 아웃바운드, 미디어미팅) ▲2018한국국제관광세미나(1·2부) ▲관광설명회 ’THE 고수 가라사대‘ ▲토크쇼 ’길에서 만난 쉼표’ ▲미슐랭 3스타 셰프들의 요리 강연 ‘셰프 서밋’ ▲세계민속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해외 참가자들이 별도로 주관하는 관광설명회(러시아) 등이 동시에 개최되어 박람회 기간 내내 관광 관련 업계와 학계 등이 한 자리에 모여 마켓 플레이스 역할을 하게 된다.
◇여행상품권 등 경품도 푸짐
관람객을 위한 경품 이벤트도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경품행사에서는 국내외 왕복항공권, 여행상품권, 호텔 숙박권, 입장권 외에도 프린세스 크루즈에서 지원하는 크루즈 승선권 등 풍성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유료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대박 이벤트 ‘금반지를 찾아라’는 매일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찾아간다.
이밖에도 한국관광신문을 비롯한 박람회 참가기업과 지자체 등이 별도로 왕복항공권 등 경품을 걸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세계적인 클럽 매거진 ‘DJ Mag’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세계 5위 & 아시아1위에 선정된 ‘클럽 옥타곤’(서울 논현동 소재)은 성인 관람객과 참가자 전원에게 박람회 기간 중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해 무료입장(3만원 상당)의 기회를 제공한다.
여름휴가를 앞두고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제33회 한국국제관광전은 6월 1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유료입장객(성인 1만원, 소인 5000원)에게는 다양한 경품 추첨 혜택 외에도 무료 음료권과 ㈜에스피에듀의 무료 지문적성검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