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무역갈등은 부품·소재 국산화 기회"…경기도, 공직자 대상 일본 수출규제 극복 특강
by정재훈 기자
2019.08.22 17:23:42
| ‘일본의 경제침략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주제로 강연하는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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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도가 일본 정부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등 수출규제 조치 대응의 일환으로 공직자들의 소양 강화에 나섰다.
도는 21일부터 이틀 간 경기도청 북부청사 평화토크홀에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정치·경제적 배경을 다양한 시각을 통해 살펴보고 공직자의 입장에서 경기도의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열린 공직자 정책스터디 ‘맛공멋공’을 통해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김광석 경제연구실장이 ‘일본의 경제침략이 한국경제에 미칠 영향’을 부제로 변화하는 경제 환경 속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한국의 대응방안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광석 실장은 강연을 통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경제 체질개선을 통해 주력산업의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에는 ‘도민과 함께하는 경기포럼’에 현재 한일미래포럼 운영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일본 정치 전문가인 양기호 성공회대 일본학과 교수를 초청해 ‘일본 무역보복 문제 - 정치적 이면’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양 교수는 현재까지의 한일 양국을 둘러싼 외교적 상황을 분석하며 “아베 정부의 경제 보복조치에 맞대응하면서 강제징용 배상판결 문제를 위한 외교적 노력은 이어가는 ‘투트랙 전략’이 필요하다”며 “장비 국산화와 수입 다변화 등 경제적 역량을 두텁게 만드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22일에는
도 관계자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항상 도민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라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적극행정을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