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사전 마케팅 강화…현장 홍보관 연이어 오픈

by신상건 기자
2015.06.02 17:27:34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건설사들이 모델하우스 정식 오픈 전에 운영하는 현장(분양) 주택홍보관 운영해 수요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전단이나 홈페이지 등에 의존해 홍보 활동을 했다면 이제는 모델하우스 오픈에 앞서 홍보관을 열고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하는 것이다. 수요자 입장에서도 상품 특징과 주택 구매 요령 등에 대한 상담을 미리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사들은 사전 주택홍보관을 열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광교신도시 B3·4블록에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아파트(전용면적 84~273㎡ 576가구)의 현장 홍보관을 열었다. 이 아파트는 대림산업이 최초로 선보이는 테라스하우스로 단지 뒤로 광교산, 좌우로 성죽과 솔내공원이 가까워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내년 2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 광교역(가칭)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용인서울고속도로(광교상현IC, 서수지IC), 영동고속도로(동수원IC)를 통한 강남, 분당, 용인 등 지역으로의 진출입도 쉽다. 홍보관은 광교신도시 B4블록 현장부지에 마련됐고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장투어와 사업설명회, 분양상담 등이 진행된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512-12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영랑호’ 아파트(전용 74~142㎡ 497가구)도 홍보관을 운영 중이다. 이 아파트는 속초에서 11년 만에 선보이는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다. 홍보관은 온천로사거리(속초시 교동 977-1)에 있고 청약제도와 상품특징, 주택구입요령 등에 대한 분양상담을 받을 수 있다. 조망권을 체험할 수 있는 영랑호 리조트 D-라운지도 운영 중이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부천시 옥길지구 C1블록에 들어설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 아파트(전용 72~97㎡ 1420가구) 홍보관을 부천시청 인근에 마련하고 분양 관심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우건설(047040)과 현대건설(000720)도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산73-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아파트(전용 72~97㎡ 1600가구, 전용 18~22㎡ 440실) 홍보관을 오픈하고 사전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홍보관은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우성여성병원 인근에 마련됐다.

이러한 현장 홍보관 운영은 실제 청약에서 우수한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대림산업이 지난 4월 분양한 ‘e편한세상 수지’ 아파트의 경우 현장 홍보관을 운영한 결과, 최고 3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또 아파트 계약 시작 3일 만에 완전판매됐다.

지난 4월 파주 운정지구 A27-1블록에서 분양한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아파트도 최고 5.66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순위 내 마감되며 순조롭게 청약을 마쳤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현장 홍보관은 고객이 청약에 앞서 관심 단지의 현장을 둘러보고 분양상담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