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피용익 기자
2019.08.14 14:44:27
K카 설문조사 결과…1위는 임수정의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장만월 사장 역을 맡은 아이유(이지은)가 타고 등장하는 재규어 F-타입 SVR 쿠페가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 2위에 꼽혔다.
직영 중고차 기업 K Car(케이카)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성인남녀 39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응답자의 17.9%가 선택한 재규어 F-타입 SVR 쿠페는 개성있는 외관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감을 자랑하는 고성능 스포츠카다. 드라마에선 비싼 수입차를 다수 소유하고 있는 사장 장만월의 차를 호텔 지배인 구찬성(여진구 분)이 대신 운전하는 장면 등에서 등장한다.
응답자들은 “강렬한 레드 색상에 스포티한 디자인이 젊은 주인공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부유한 호텔 사장 역할이 더욱 품격 있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종영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검블유)에 출연한 배우 임수정과 그가 타고 등장한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는 응답자의 18.9%가 선택해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마세라티의 슈퍼카 그란투리스모는 ‘검블유’ 속 완벽주의 커리어 우먼 배타미(임수정 분)의 차로 등장했다. 유려한 외관 디자인과 함께 고급스러운 가죽 시트 색상과 대비되는 빨간 스티치로 포인트를 준 그란투리스모는 많은 사람들의 드림카로 꼽히며 관심을 받았다.
3위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보좌관’에 등장한 기아자동차(000270) K7이었다. 지난달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에 오른 준대형 세단 K7은 유능하고 야망 넘치는 국회의원 수석 보좌관 역할의 주인공 장태준(이정재 분)의 차로 나왔다.
tvN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의 주인공 박무진(지진희 분)의 차로 극 초반에 등장했던 현대자동차(005380) 수소전기차 넥쏘는 4위에 올랐다. 넥쏘는 주행 중 PM2.5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친환경 수소전기차다. 환경부 장관 역할인 주인공의 차로 친환경차가 등장해 드라마에 신뢰감이 생겼다는 평가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