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시내 기자
2017.02.13 15:47:51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서두원이 2년 만에 다시 케이지 위에 오른다.
2월 25일 글리몬 FC 01 대회에서 경기를 치를 서두원의 복귀전 상대가 결정된 가운데, ‘후지타 무네히로’가 어떤 선수인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후지타 무네히로(36)는 서두원과 연령, 체격(173cm/65kg) 등에서 조건이 비슷한 선수다. 그는 일본 국적을 가진 재일교포로 2016년 10월 2일 판크라스 대회 출전 당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등장 음악으로 썼을 만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에서의 경기가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후지타 선수는 격투기 전적이 8승 6패 1무로 라이징온 3대 페더급 챔피온이며, 판크라스, Shooto, DEEP 등 일본의 여러 격투 단체에서 활약한 실력가다.
이에 맞서는 서두원은 대전 상대가 결정된 가운데 외부에서 가중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최대한 경기에 집중하여 만족할만한 좋은 경기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로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지난 공백기 동안 세계 주짓수 대회 ‘2016 IBJJF Japanese Championship’에 출전해 2관왕을 차지하고, ‘2015 IBJJF nogi World Championship’과 ‘2016 IBJJF Asian Open gi’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어왔다.
2년 만의 복귀전인 이번 대회가 벌써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서두원 선수의 경기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기대되는 시점이다.
이번 달 25일 잠실 올림픽홀에서 개최 될 예정인 글리몬FC 01 대회는 스카이 스포츠(sky sports)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