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선 기자
2016.05.31 18:39:48
올해만 6척 선박 수주..차별화 경쟁력으로 생존
[이데일리 최선 기자] 조선업계가 수주가뭄에 처한 가운데 중형 조선업체인 대선조선이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 제품 운반선을 추가 수주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
대선조선은 31일 3500t급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 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스테인리스 스틸 화합제품 운반선 3척 계약은 국내 선사인 KSS해운(044450)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선조선은 올해만 6척의 선박 건조 계약을 따냈다.
KSS해운은 액화가스·액체 석유화학제품 전문 운송 선사로서 최근 해운시장 불황 속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토대로 국내외 화주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또한 중·대형 LPG선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기존 석유화학제품 운송 사업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부가가치 특수선 건조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상황이다.
이번 선박 건조 계약은 KSS해운의 사업 환경과 대선조선의 전문성·기술력이 어우러져 성사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대선조선은 12척의 스테인리스 스틸 화학제품 운반선 건조 실적을 보유하게 됐다. 이 중 5척은 이미 선주사에 인도돼 운항 중이다.
자율협약 상태에 있는 대선조선은 다른 조선사와 차별화해 국내 중견해운사를 중심으로한 특수선전문조선소로 사업구조를 변모시켰다. 그 결과 수주잔량 21척으로 2년치 일감을 확보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