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벳, 아이폰에 구글AI 제미나이 탑재 추진…개장전 5%↑

by정지나 기자
2024.03.18 22:04:42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애플(AAPL)이 아이폰에 구글의 인공지능(AI) 엔진 제미나이를 탑재하기 위해 구글과 협상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로 18일(현지시간)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GOOGL)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 알파벳 클래스A 주가는 5.01% 상승한 148.25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는 1.18% 상승한 174.6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 문제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구글의 생성 AI 모델 제품군인 제미나이가 올해 말 아이폰 소프트웨어에 통합될 수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또 애플이 지난해 초부터 코드명 에이젝스(Ajax)라는 자체 대형 언어 모델을 테스트해왔지만 기술력이 구글 등 경쟁사에서 개발한 도구에 못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은 구글 뿐 아니라 오픈AI와도 유사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켓워치는 이같은 행보가 자체AI 기능을 개발하려는 애플의 노력이 기대보다 더 늦어지고 있음을 잠재적으로 알리는 신호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