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시차출퇴근제 도입 1년…직원 93% “만족”

by김미영 기자
2019.07.30 16:39:08

본사 직원 대상으로 자체 설문조사
“만족” 93%…“근무시간에 더 집중” 7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도입 1년을 맞은 시차출퇴근제도에 관해 본사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93%가 만족을 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됐다. 만족스럽다는 답변을 한 이들 가운데 70%는 “유연해진 출퇴근으로 인해 전보다 더 근무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긍정평가했다. 이들은 늘어난 출퇴근 전후 시간을 취미활동(31%), 운동(24.7%), 육아(24.1%), 자기계발·대학원 진학 및 외국어 수강(20.3%) 순으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HDC현대산업개발 지난 2017년 어린자녀를 돌보거나 임신 중인 직원을 대상으로 시차출퇴근을 허용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다. 지난해 7월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확대 적용해 먼 거리에서 거주하는 직원들도 출근시간이 오전 10시까지로 바뀌었다. 올 7월로 이 제도를 도입한 지 1년이 지나면서 시차출퇴근제가 정착됐단 게 HDC현대산업개발 측 설명이다.



HDC현대산업개발 이한국 HR팀장은 “직원들의 자기계발과 휴식은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직원들의 자기계발 지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온라인 자체 교육 프로그램인 ‘HDC Learning Center’를 통해 필요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고 외국어 능력과 직원들의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해 외부기관 교육 수강료를 지원 중이다. 아울러 2주 동안 휴식·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휴-테크(休-Tech)제도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