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화부 기자
2015.05.19 20:02:19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36%를 넘는 지지로 1위에 올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데일리한국이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까지 차기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가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1000명의 설문 대상자 중 36.4%가 ‘반기문 총장’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는 지난 15∼16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차기 대권 주자 지지도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결과다.
반 총장에 이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11.2%)가 2위를 차지했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10.3%)가 3위를 차지했다. 박원순 서울시장(7.8%), 김문수 전 경기지사(4.3%),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3.7%), 안희정 충남지사(2.3%), 정몽준 전 의원(2.2%), 남경필 경기지사(1.4%), 원희룡 제주지사(1.3%)가 뒤를 이었다.
집계 결과를 분석하면 반 총장은 연령대·지역·지지 정당과 상관없이 선두에 올랐다. 반 총장에 대한 지지도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41.8%)가 가장 높았다. 30대 (34.2%), 40대(34.8%), 50대(35.0%), 60대 이상(36.6%) 등에서도 30%대의 고른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권(45.0%)과 서울(41.2%)에서 40%대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여·야 지지층과 무당파층에서 모두 1위의 지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