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면접, 사외이사 6명이…벤자민홍도 사의표명
by김현아 기자
2023.03.06 18:26:26
이강철 이사 이어 벤자민홍 이사도 사의표명
6명의 사외이사들이 7일(내일) 4명 후보자 면접
내일 오후 늦게 최종 후보자 발표할 듯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벤자민홍 KT 사외이사(라이나생명보험 이사회 의장)가 사의를 표명해, 내일(7일)로 예정된 KT이사회의 차기 CEO 후보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다.
KT의 차기 CEO 후보자 면접에는 사외이사들만 참석하는데, 일찍이 사의를 표명한 이강철 이사에 이어 벤자민홍 이사까지 사의를 표한 것이다. 이 이사는 참여정부 시절 시민사회 수석을 지냈으며, 지난 1월 초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박윤영 전 KT 전 기업부문장, 윤경림 KT그룹 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 부문장, 임헌문 전 KT 매스 총괄 등 4명의 후보에 대한 면접 심사는 강충구 이사회 의장(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등 6명의 사외 이사들이 하게 됐다.
차기 CEO 후보자 면접 심사에 참여하는 사외이사는 강충구 의장, 김대유 DB생명 사외이사, 유희열 한국 이산화탄소 포집 및 처리 연구개발센터(KCRC) 이사장, 표현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외이사,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김용헌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변호사 등 6명이다.
KT 이사회는 내일 오전부터 면접 심사를 한 뒤, 오후 늦게 최종 CEO 후보 1명을 선정해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여당 과방위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었지만, 정부의 큰 기조는 더이상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으로 안다”면서 “내일 KT 차기 CEO가 뽑힐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