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공원'으로 거듭난 연인산도립공원으로 여름휴가 떠나자

by정재훈 기자
2019.08.01 16:35:21

경기도, 여름휴가지 추천

연인산도립공원 안내도.(그래픽=경기도)
[가평=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늦은 장마가 지나고, 어느덧 여름휴가를 떠나기에 딱 좋은 시기가 다가왔다. 이런 때일수록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시원한 물소리와 자연이 만든 비경을 즐기며 휴식을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1일 경기도에 따르면 가평군에 위치한 연인산도립공원은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경기북부의 대표 명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5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매년 약 110만 명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다.

연인산도립공원에는 최고의 관광명소로 알려진 용추계곡이 있다. ‘용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아홉 굽이의 그림 같은 경치를 수놓았다’는 데서 용추구곡(龍墜九谷)으로도 불리며 1876년 성재 유중교(省齋 柳重敎) 선생이 풍광에 반해 이름을 지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용추구곡 1곡인 용추폭포.(사진=경기도)
용추구곡은 용추폭포로 더 알려진 1곡 와룡추를 시작으로 9곡 농원계까지 약 6㎞ 코스로 이어지는 2시간 가량의 탐방로를 따라 걸어가면 맑은 물과 기암괴석, 짙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풍광이 절로 감탄을 자아낸다. 특히 9곳 각 지점마다 특징이 있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이 밖에 여러 종의 고산식물과 얼레지, 은방울, 투구꽃 등 여러 야생화가 서식하고 각 능선마다 원시림과 함께 잣나무, 참나무가 군락으로 자생하고 있어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는 지난 2018년부터 연인산도립공원을 직접 관리해 명품공원으로 자리잡도록 하기 위해 기존 건축물 보상 및 철거, 편의시설 개선, 정화 활동, 폐기물 정비, 볼거리 확충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명 구조함과 심장제세동기를 정비했고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은 물놀이 안전요원 13명을 현장에 배치해 구명조끼 무료대여소를 운영, 탐방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도 관계자는 “연인산(戀人山)이라는 이름을 지닌 만큼 휴가철을 맞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좋은 추억을 나누고 소망을 기원하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용추구곡을 탐방하고자 하는 방문객은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에 들러 탐방안내지도를 받고 설명을 들으면 용추구곡을 보다 쉽고 알차게 경험할 수 있으며 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