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日 정부 포장 받아…"양국 경제협력 증진"

by남궁민관 기자
2019.05.21 17:36:42

이영환 도레이첨단소재 회장.도레이첨단소재 제공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경제협력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정부로부터 포장을 받았다.

21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경제발전에 기여가 큰 기업 경영자, 공익단체장, 공직에서 공을 세운 사람들에게 ‘욱일중수장(旭日中綬章)’ 훈장을 수여하며, 이 회장이 올해 외국인 수장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1947년생(만 72세)으로 1973년 홍익대학교 화학공학 학사 졸업 후 제일합섬에 입사했다. 이후 새한에 몸담다가 1999년 일본 도레이와 새한그룹의 합작회사인 도레이새한(현 도레이첨단소재) 설립시 대표이사를 맡았다.

올초 전해상 사장에게 대표이사직을 넘기기까지 20년간 도레이첨단소재 대표이사를 맡아왔던 이 회장은 꾸준히 사업을 확대하며 회사를 성장시켜왔다. 특히 신사업 확대를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등 한·일 경제협력 증진에 공헌한 공로를 높게 평가 받았다.

실제로 이 회장은 한일경제협회의 상임이사를 맡아 양국 경제인들의 상호이해의 폭을 넓혀왔다. 양국의 기업간의 교류 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을 지속해 왔으며, 새로운 산업 분야에 대한 정보 및 기술교류에도 앞장서는 등 기업과 산업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실제로 도레이첨단소재는 새만금산업단지 내 ‘외국투자기업 제1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며 양국 재계에 의미있는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14년 2000억원을 투자해 2016년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슈퍼 EP) 생산 공장을 준공했으며, 지난해 1100억원의 추가 투자를 결정하고 2021년까지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일 문화축제 및 민간교류 행사 등에 참가해 민간 우호증대에도 관심을 쏟는 등 양국 관계의 유대강화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 회장은 2009년 한국의 경영자상, 2011년 한국국제경영학회 글로벌 경영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2년에는 한일경제인대상을 받으며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모두 인정받는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를 위해 경제 협력을 넘어 앞으로도 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강화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