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이는 5월 불볕더위…전국 흐리고 곳곳 비[내일날씨]
by김범준 기자
2023.05.17 19:27:40
저기압 영향으로 남부지방·제주 '많은 비'
최저 15~20도, 최고 19~25도…더위 꺾여
원활한 대기 확산…미세먼지 '좋음~보통'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목요일인 내일(1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내리면서 낮 최고기온은 25도로 무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 전국이 흐리고 산발적 비가 내린 지난 4월25일 오전 남산에서 바라본 하늘.(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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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모레(19일) 오전까지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서해안과 남해안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고, 중부서해안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내일 전남권은 5~10㎜, 남해안 10~40㎜, 제주도에는 20~80㎜(많은 곳 제주도산지 100㎜ 이상)의 비가 오겠다. 아침부터 밤 사이에는 전북과 경북권남부·경남권에도 5~10㎜의 비가 오겠다. 아침부터 낮 사이 서울·인천·경기서부와 충청권, 경북북부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오전부터 오후 사이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는 5㎜ 미만의 산발적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19~25도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0~15도)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평년(최고기온 21~26도)과 비슷하겠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6도 △수원 17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청주 19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8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제주 18도 등이다.
예상 낮 최고기온은 △서울 25도 △인천 23도 △수원 24도 △춘천 25도 △강릉 25도 △청주 24도 △대전 23도 △전주 22도 △광주 21도 △대구 23도 △부산 21도 △제주 22도 등이다.
해상은 이날 늦은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바다 안개가 유입되면서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내외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부서해안에는 이슬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바람은 오늘 밤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 내일부터 그 밖의 제주도해상(북부앞바다 제외)·서해남부남쪽먼바다·남해먼바다에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2.0~4.0m, 내일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해동부바깥먼바다는 5.0m 이상으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내일 오전부터 제주도(북부·서부 제외)에는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 산지는 90km/h(25m/s) 이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내외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좋음’~ ‘보통’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