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광수 기자
2022.03.10 16:43:43
"대기발령…곧 징계위 열어 인사조치 할 것"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수천억 원 규모의 횡령 사태가 발생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오스템임플란트(048260)에서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회사 간부가 20대 대통령 선거 때 특정 후보가 당선되면 보복하겠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서다. 회사측은 사실 여부 확인을 마치고 해당 간부에 대해서 대기발령을 한 상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지역본부장(차장)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9일 새벽 3시께 “내가 그렇게 얘기해도 어떻게 윤석열을 찍냐 참 개념없다”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어 아침에 “회사 짤려도 좋으니 오늘 윤석열이 되면 이 본부장이 윤석열보다 더 폭군정치가 뭔지 보여줄게 특히 모 지점은 각오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