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아이,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NGF 출시..성능 10배로

by이재운 기자
2019.01.23 16:41:12

HW-SW 일체형..클라우드 가상화 고려해 SW 형태로도

시큐아이 차세대 방화벽 ‘블루맥스(Bluemax) NGF’. 시큐아이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정보보안 업체 시큐아이는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차세대 방화벽인 ‘블루맥스(BLUEMAX) NGF’를 공개했다.

시큐아이는 삼성SDS의 자회사로 보안 관제 서비스와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블루맥스 NGF는 가상화와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했으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합친 일체형 제품과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환경에서 사용가능한 소프트웨어 형태 등 두 가지를 선보인다.

이 제품은 가상시스템 구조(아키텍처)를 적용해 단일 제품만으로 다수의 방화벽 운영이 가능하다. 한 대만 설치해도 여러 대를 설치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또 PC의 보안 취약점을 모니터링하고 대응하는 디바이스 제어 기능을 탑재해 각종 악성 소프트웨어를 통제하고 차단한다. PC가 보안 요건을 충족하지 않을 경우 내부 주요 자산에 대해 외부로부터 접근을 차단해 내부 IT인프라를 보호할 수 있다.

하드웨어 구성은 48코어의 고성능 CPU(중앙처리장치), 100기가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를 탑재해 이전 제품(SECUI MF2)에 비해 최대 10배 이상 성능을 개선했다고 시큐아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시큐아이는 또 지난해 선보인 인공지능(AI) 기반 원격 관제서비스와 연동해 보안 위협 탐지 역량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행사에서는 이 밖에 위협관리 솔루션 신제품인 ‘BLUEMAX TAMS(Threat Analysis Management System)’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통합 분석 기능뿐만 아니라 보안정책 설정 자동화 기능을 적용했다.

시큐아이는 올 상반기 중 가상 서버 기술과 보안솔루션을 접목한 가상보안패키지 솔루션, 퍼블릭 클라우드 취약점 진단 보안서비스를 각각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는 “국내 보안업계를 리딩하는 시큐아이는 이번 블루맥스 출시와 신기술을 적용한 서비스 제공으로 보안 플랫폼 전문 기업의 위상을 한 층 높여 나갈 것”이라며 “올 3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글로벌 보안 컨퍼런스 참가를 통해 북미시장도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가 2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블루맥스 제품군의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시큐아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