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 ‘대학생 투자분석 대회’…고려대 ‘리서치모름팀’ 대상

by윤필호 기자
2018.02.26 17:10:23

스마트팩토리 수혜주 ‘포스코ICT’ 분석…상금 500만원 수여
최우수상 삼육대 ‘불기둥팀’, 우수상 성균관대 ‘삼정팀’

리서치알음이 개최한 제2회 투자분석 보고서 경연대회에서 고려대 ‘리서치모름’팀의 예준혁, 강윤아, 강혜인, 이인호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다.(사진=리서치알음 제공)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리서치알음은 총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제2회 투자분석 보고서 경연대회에서 고려대학교 ‘리서치모름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리서치알음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본사에서 경연대회 시상식을 열고,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3개 부문에 걸쳐 시상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상금 500만원이 주어지는 대상은 고려대학교 재학생과 멘토로 구성된 리서치모름팀(예준혁, 강윤아, 강혜인, 이인호 등 4인)이 수상했다. 리서치모름팀은 4차 산업혁명 트랜드에 맞춰 스마트팩토리 관련 수혜주인 포스코ICT의 분석보고서를 제출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리서치모름팀은 포스코ICT에 대해 “포스코 그룹으로의 안정적인 스마트팩토리 수주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며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조성 등 모멘텀도 산적해 있다”고 분석했다.



최우수상(상금 300만원)은 삼육대학교 ‘불기둥팀’(신승호, 박찬빈, 김세희, 장철진 등 4인)이 수상했다. 불기둥팀은 인크로스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통해 “1인 미디어, E-Sports 등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트위치TV와 독점계약을 통해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우수상(상금 200만원)은 ‘에프티이앤이’를 분석한 성균관대학교 삼정팀(김재정, 장정배 등 2인)이 차지했다. 삼정팀은 에프티이앤이에 대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나노섬유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이라며 “공장 필터, 섬유, 헬스케어, 전기전자 등 무궁무진한 활용가능성이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대표는 “이번 대회는 멘토와 함께 동행하는 컨셉으로 진행해서 1회 대회보다 전문적인 리포트들이 많이 나왔다”며 “앞으로 증권업계 멘토와 함께하는 정기 모임 추진으로 대학생과의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리서치알음은 지난달 2일부터 2주동안 경연대회 접수를 받고 4주 동안 경연을 진행했다. 참가팀의 보고서와 동영상은 리서치알음 홈페이지에 업로드됐다. 리서치알음은 7월부터 3회 대회를 진행할 예정으로, 매년 두 차례 동계, 하계 방학기간마다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