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폴란드 원전 수출 전략회의 개최
by김형욱 기자
2023.01.04 23:13:2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4일 경북 경주 본사에서 관계기관·기업과 체코·폴란드 원자력발전소(원전) 수출 성사를 위한 전략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한 국내 원자력발전 관련 기업이 4일 경북 경주 본사에서 열린 원전 수출 전략회의에서 폴란드·체코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한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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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한수원은 신규 원전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체코·폴란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수년 전부터 공 들여왔다. 특히 올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2030년까지 원전 10기 수출을 목표로 내걸고 이를 전방위 지원하고 있다.
폴란드는 현재 정부 주도로 추진하는 원전 6기 건설사업을 미국 웨스팅하우스에 맡겼으나 이와 별개로 한수원과 2기 전후의 민간 원전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코 정부도 원전 1기를 추가하는 계획을 확정한 상황에서 내년까지 이를 추진할 사업자를 선정하고 있다. 한수원을 비롯해 미국 웨스팅하우스, 프랑스전력공사가 경합 중이다.
이날 회의에선 한국형 원전 수출에 필요한 기업·기관, 이른바 ‘팀코리아’가 한데 모여 이들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전략과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원전 수출에 필요한 공공기관 한국전력기술(052690)과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051600)를 비롯해 건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 등 관련 기업 관계자가 참여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올해는 체코·폴란드 신규 원전 사업에 매우 중요한 해”라며 “그동안 공 들여온 온 수주 활동의 결실을 맺기 위해 한수원을 비롯한 팀 코리아는 다시 한번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