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창조경제추진단장, 다보스포럼서 '창조경제' 전파

by이승현 기자
2015.01.22 21:00:25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이승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공동단장은 22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한국의 창조경제를 전파했다고 미래창조과학부가 전했다.

이승철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 공동단장
이 단장은 WEF 소속 위원회인 ‘WEF 창조경제 글로벌 아젠다 위원회’의 팀 브라운 위원장(IDEO 최고경영자)과 프란시스 거리 부위원장(세계지적재산권기구 사무총장), 존 게퍼 위원(파이낸셜타임즈 부주필) 등과 함께 창조경제를 화두로 토론을 진행했다.

이 단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경제는 저성장과 실업, 소득 불균형의 3가지 문제를 갖고 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며 이를 뛰어넘기 위해 기존의 추격형 전략을 넘어 창조경제에서 동력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정부가 창조경제 추진을 위해 지난 2013년 6월 추진계획을 수립한 것을 전하며 “2014년 10월 기준 벤처·창업 신설 법인수가 전년동기 대비 12%, 지난해 벤쳐투자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며 구체적 성과를 밝혔다.



이 단장은 “창조경제는 민간의 창의성과 정부의 방향설정과 기반조성 등 두 축으로 굴러가기 때문에 민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지난해 1월에는 중소·벤처기업과 중견기업, 대기업이 정부와 함께 창조경제 관련 프로젝트와 프로그램을 발굴 및 추진하는 ‘창조경제민관협의회‘와 실행기구인 ‘창조경제추진단’을 출범시켰다”고 설명했다.

이 단장은 “각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는 대기업의 노하우를 통해 아이디어 구체화와 멘토링,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창업을 촉진하고 기술혁신과 벤처·중소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인 이 단장과 고형권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은 각각 민간과 정부를 대표해 창조경제추진단의 공동 단장을 맡고 있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제 45회 WEF(다보스 포럼)은 24일까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