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우즈베크전 준결승 선발 출격…3연패 도전[아시안게임]

by김은경 기자
2023.10.04 20:36:50

선발 명단 포함…오후 9시 경기 시작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등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 진출을 둔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에 선발로 출격한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은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준결승전 선발 명단에 이들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 대표팀 최고의 스타로 꼽히는 이강인과 득점 선두(5골)를 달리는 정우영은 1일 중국과의 8강전 땐 벤치에서 시작한 뒤 후반 교체 출전한 바 있다. 조영욱(김천)이 중국전에 이어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강인, 정우영, 엄원상(울산)이 뒤를 받칠 것으로 보인다.



중원은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주장 백승호(전북)와 홍현석(헨트) 조합이다. 수비진은 설영우(울산),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 황재원(대구)으로 구성되며, 골문은 이광연(강원)이 지킨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우즈베키스탄과 이날 오후 9시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우리나라는 6회 연속 4강에 올라 대회 3연패에 도전 중이다. 우즈베키스탄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래 29년 만에 준결승에 올라왔다.

8강전까지 23골을 몰아친 태극전사의 막강한 창과 4경기에서 두 골만 허용한 우즈베키스탄의 탄탄한 수비가 정면으로 맞붙는다. 우즈베키스탄을 물리치면 한국 축구는 7일 오후 9시에 결승전을 벌인다.

지난 1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중국과의 경기. 2-0으로 승리한 한국의 황선홍 감독과 이강인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