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2차심사 통과…다음달 현장실사

by이종일 기자
2019.03.19 16:09:21

축구협회 2차 심사, 김포시 등 8곳 통과
다음 달 현장실사 우선협상대상지 선정
정하영 시장 "현장실사 준비 최선 다해"

정하영 김포시장이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직원들과 축구조합센터 유치 퍼포먼스를 하면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김포시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후보지 2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 축구종합센터 부지선정위원회 프리젠테이션 2차 심사를 거쳐 후보지 대상에 포함됐다. 2차 심사에는 전국 12개 시·군이 참여했고 김포시 등 8개 시·군이 통과했다.

2차 심사에는 정하영 김포시장이 참여해 김포국제공항, 인천국제공항,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과 가까운 김포의 지리적 특성 등을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달 김포시 등 8개 시·군에서 현장실사를 한 뒤 우선협상대상 시·군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양촌읍 부지를 후보지로 제시했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2023년 12월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계약 만료를 앞두고 대체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축구종합센터 후보지를 찾고 있다. 축구협회는 2024년 입주를 목표로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축구종합센터 조감도. (자료 = 김포시 제공)
축구종합센터는 전체 33만㎡ 규모로 10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스타디움과 잔디구장 12개면, 풋살구장 4개면, 다목적체육관, 축구과학센터, 수영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 부대시설과 사무동으로 조성된다. 사업비는 1500억원 규모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김포는 접경지역 규제로 불이익이 많았다”며 “축구종합센터 유치로 남북평화시대의 중심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 김포시 모두 성공하는 국제적인 축구종합센터를 만들 수 있다”며 “시민들의 한결같은 염원을 담아 현장실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