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7]“IoT 발전, 전방위적 정부 지원 중요”

by정병묵 기자
2017.06.13 16:02:47

[이데일리 신태현 기자] 김명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이 13일 오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전략포럼 제4의길: 융합과 연결을 넘어(WSF 2017)’에서 ‘초연결사회: 사물이 말을 걸다’를 주제로 패널토론에 참여하고 있다.
‘제4의 길:융합과 연결을 넘어’를 주제로 이틀간 열리는 ‘제8회 세계전략포럼’은 AI, IoT, 자율주행차, VR 등을 대표하는 산·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해외에선 ‘AI의 대부’ 스튜어트 러셀 UC버클리대학교 교수와 ‘IoT의 창시자’ 케빈 에쉬튼 전 벨킨 청정기술 총책임자, 그리고 국가 운영에 코딩 교육을 적극 활용한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참석해 각자가 전망하는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고민한다.


[이데일리 정병묵 한정선 전상희 기자] 김명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13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8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을 통해 4차산업 활성화와 관련, “정부의 관련 정책과 법규 개선은 물론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분야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센터장은 “이번 포럼 주요 연사인 투마스 헨드릭 일베스 에스토니아 전 대통령이 에스토니아의 코딩 교육 관련 국가가 주도해 활성화했다고 했는데 한국 정부도 참조할 부분이 많다”고 운을 뗐다.

2016년 통계를 보면 국내 사물인터넷 산업 2000여개 업체 중 55%는 서비스 분야에 종사하고 있다. 통상 사물인터넷 생태계는 기기,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4가지로 분류되는데 서비스쪽이 비중에 비해 매출이 잘 나오지 않고 있다.



김 센터장은 “사물인터넷 산업 매출의 80%는 기기와 네트워크에서 나오는데 서비스와 플랫폼 분야를 적극 지원해 매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 안전, 환경 등 여러 분야에서 사물인터넷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며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공공의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센터장은 “최근 각종 사이버 공격 이상징후가 발생하고 있는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선제 대응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며 “센터도 시대의 발전 수준에 맞춰 스마트한 역량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