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경찰·소방, 정신 응급입원 공공병상 확보
by이유림 기자
2024.03.26 18:30:56
정신질환자 공공병상 확보 업무협약식
"지자체와 협업해 대응체계 강화할 것"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구로구청과 구로경찰서, 구로소방서, 동대문구 소재 멘토스 병원이 자·타해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자 응급입원을 위한 공공병상 확보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26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관내에서는 자·타해 위험성이 높은 정신질환자 관련 사건 사고가 늘어나고 응급입원이 지속 증가하는 추세였다. 이들을 입원시키기 위한 병상 확보가 어려워 응급입원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 주민 불안과 치안력 낭비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구로경찰서는 구로구청에 주민 안전 확보를 위해 공공병상 확보용 예산 지원 등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구로구청, 구로경찰서, 구로소방서는 동대문 소재 멘토스 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오는 4월 1일부터 상시 활용 가능한 응급입원용 전용 공공병상을 확보하게 되었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24시간 공공병상 확보를 계기로 정신응급환자에 대한 신속·대응 체계가 마련되었다”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정신응급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