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뉴스] 黃대표 단식 이틀째, ‘영양제’ 논란까지

by장영락 기자
2019.11.21 17:00:00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급작스런 단식 농성이 이틀째를 맞은 가운데 영양제 논란이 터졌습니다. 단식 돌입 하루 전날 황 대표가 영양제를 맞고 갔다는 한 병원 인증글이 온라인상에 공개된 것입니다. “바둑도 몰리면 악수가 나온다”, 당 안팎에서 황 대표 결정을 수긍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쏟아진 가운데, 황 대표 단식에 대한 논평 한 줄이 눈에 띕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말 부산 방문은 사실상 물 건너 간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친서를 남측으로부터 받았지만, 김 위원장 참석은 어렵다는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현 북남관계를 풀기 위한 새로운 계기점과 여건을 만들어보려고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고뇌와 번민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위원장께서 부산에 나가셔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정부는 남북관계 진전의 전환점이 하루라도 빨리 다가올 것을 기대했지만, 결국 연내 현시점 갈등 국면 타개를 위한 실마리를 트는 데 실패했습니다.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팬들의 탄식을 불러온 결정이 정부에서 나왔습니다. 예술체육요원 제도 폐지 여부를 검토한 정부 태스크포스는 현재 제도를 유지하되, 현행 제도에서 혜택이 없는 대중문화예술인을 위한 예술대체복무는 도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아시안게임을 통해 크게 논란이 된 대체복무제는 가까스로 폐지를 면했지만, 정부는 특정 계층을 위한 특혜성 제도의 도입 역시 배제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신임 공군 항공작전사령관에 여군 강선영 소장이 취임했습니다. 한국 여군 최초로 소장으로 진급한 강 소장은 헬기 조종 경력에다 아직 미혼인 탓에 “헬기와 결혼했다”는 말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 말이 썩 좋은 표현 같지 않다는 강 소장은, 지휘관 리더십의 키워드로 ‘솔선수범’을 꼽았습니다. “‘지휘관이니 이런 대우 받아야 해’ 라는 생각이면 부하들이 절대 따라오지 않는다”, 강 소장의 지휘 철학을 나타내는 한 마디였습니다.